퍼블릭 블록체인 vs 프라이빗 블록체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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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록체인의 종류는 그 성격에 따라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.

  • 퍼블릭 블록체인(Public Blockchain)
  • 프라이빗 블록체인(Private Blockchain)
  • 컨소시움 블록체인(Consortium Blockchain)


퍼블릭 블록체인(Public Blockchain)은 이름 그대로 누구나 쉽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으로 대표적으로 비트코인(Bitcoin)이나 이더리움(Ethereum)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.

프라이빗 블록체인(Private Blockchain)은 하나의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것이고, 컨소시움 블록체인(Consortium Blockchain)은 여러 기관들이 컨소시움을 이루어서 블록체인을 같이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. 프라이빗과 컨소시움은 그 성격에서 상당 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에서 둘을 엄격하게 나눌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.


퍼블릭 블록체인

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, 또 누구나 운영할 수 있습니다. 즉, 운영 주체가 광범위하기도 하면서 또 불분명하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에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. 그리고 누구나 데이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투명성 또한 더 크게 보장이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.

하지만, 모든 노드들이 참여를 하기 때문에 각 트랜잭션의 내용은 모두에게 공개되며, 검증 또한 모든 노드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또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해커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연산 또한 추가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적인 저하는 더더욱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. 참고로, 비트코인의 경우 10분마다 1개의 블럭이 생성되며, 이더리움의 경우 12초마다 1개의 블럭이 생성되고 있습니다.

또한 블록체인의 엔진 수정이 어렵습니다. 참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서 겨우겨우 수정을 할 수는 있지만, 그 과정이 오래걸리거나 복잡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심각한 경우 하드포킹(Hard-fork)등의 문제가 발생해서 해당 네트워크가 분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

또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흔히 코인(Coin)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내부 화폐가 필요합니다. 분산합의 후 블럭을 생성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노드를 선택하고 검증하는 단계가 필요한데,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수고에 대한 댓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여기 쓰이는 화폐는 마이닝(Mining)이라고 불리우는 채굴 과정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.


프라이빗 블록체인

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정반대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 운영주체가 명확하기 때문에 법적인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.

하지만 노드간 권한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고, 허가받은 대상들만 노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노드수를 운영하게 되며 이는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.

또한 블록체인 엔진을 수정하는데 드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, 블록체인에 참여한 각 노드들의 권한들도 다르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운영상의 자유도도 보장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습니다.


퍼블릭 블록체인 vs 프라이빗 블록체인

다음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비교한 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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